‘팝의 여왕’ 마돈나, 한국 오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9일 05시 45분


마돈나가 8월부터 월드투어에 나서면서 첫 내한공연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2월 열린 마돈나의 ‘2015 그래미 시상식’ 축하공연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마돈나가 8월부터 월드투어에 나서면서 첫 내한공연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2월 열린 마돈나의 ‘2015 그래미 시상식’ 축하공연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신작 ‘레벨하트’ 발표 기념 월드투어
아시아투어 시사…첫 내한공연 기대

내년 초엔 한국에서 마돈나를 보게 될까.

‘팝의 여왕’ 마돈나가 새 앨범 ‘레벨 하트’ 발표를 기념하며 10번째 월드투어에 나서는 가운데 “오세아니아, 아시아 지역 일정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돈나는 8월 미국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12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이르는 북미와 유럽 35개 도시 투어 일정을 우선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마돈나의 월드투어 담당자는 최근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마돈나는 한 번도 동남아에서 공연한 적이 없고, 지난 25년간 호주와 뉴질랜드도 가지 못했다”며 아시아 투어를 시사했다. 또 28일 국내 한 공연 관계자는 “마돈나의 월드투어 때마다 한국 방문과 관련한 소문만 무성했지만, 이번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국내 공연계가 마돈나를 잡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서며 그의 역사적인 첫 내한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여성 아티스트 중 공연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돈나는 아일랜드 출신의 록그룹 U2와 더불어 ‘내한공연을 하지 않은 마지막 팝스타’로 꼽힌다. 그는 1985년 ‘더 버진 투어’ 이후 9번의 월드투어를 펼쳤다. 이 가운데 아시아 투어는 모두 6번으로, 방문 국가는 일본, 이스라엘, U.A.E 단 세 나라였다. 또 통산 511회 공연에서 아시아 지역은 고작 31회에 불과하다.

이미 한국이 팝스타들의 필수 공연의 무대로 떠오른 가운데 현재 최고 팝스타로 꼽히는 비욘세와 레이디가가는 각각 두 세 번씩 내한무대를 펼쳤다.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도 5월2일 한국을 찾는다. 마돈나는 2012년 싸이를 뉴욕공연에 게스트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에 한국을 찾을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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