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어벤져스2’ 대항마는 애니메이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9일 05시 45분


애니메이션 ‘노아의 방주’-‘짱구는 못말려’(오른쪽).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애니메이션 ‘노아의 방주’-‘짱구는 못말려’(오른쪽).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노아의 방주’ ‘짱구는 못말려’ 등
어린이날 연휴 맞춰 잇따라 개봉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대항마’는 애니메이션이다. 5월1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5까지 ‘황금연휴’에 맞춰 극장가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애니메이션이 대거 관객을 맞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객을 한 번에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번져스2’의 흥행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그 조짐은 예매율로 확인된다. 30일 개봉하는 ‘노아의 방주:남겨진 녀석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는 28일 오후 3시 현재 각각 예매율 4, 5위(영화진흥위원회)에 올랐다. 또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다이노타임’도 톱10에 진입했다. 연휴 특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관심의 배경은 공룡부터 동물까지 어린이 관객의 선호가 높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낸 제작진의 시도에 있다. 3D ‘다이노타임’은 천재소년이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그동안 여러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무섭고 포악한 존재로만 그려졌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알고 보면 감수성과 모성애 강한 공룡이란 이야기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친숙해서 더 반가운 애니메이션도 있다. ‘노아의 방주:남겨진 녀석들’은 성경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각색했다. 방주에 함께 타지 못하고 땅에 남겨진 동물들의 모험을 그렸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주인공 짱구 역시 매년 5월마다 어린이 관객을 찾는 인기 캐릭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