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피, 완전체로 돌아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2일 05시 45분


10년 만에 다시 모이는 구피의 원년멤버인 이승광·박성호·신동욱(맨 왼쪽부터)
10년 만에 다시 모이는 구피의 원년멤버인 이승광·박성호·신동욱(맨 왼쪽부터)
이승광 합류…10년 만에 원년 멤버로 컴백
상반기 새 앨범 발표 예정…후반작업 한창

1990년대 인기그룹 구피의 원년 멤버가 뭉쳐 10년 만에 돌아온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2005년 6집 이후 팀에서 탈퇴한 이승광이 기존 멤버 신동욱·박성호와 손잡고 현재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 구피의 새 앨범은 2010년 미니앨범 ‘언플러그드 솔’ 이후 5년 만이지만, 원년 멤버로는 10년 만이다.

현재 새 앨범 수록곡은 완성된 상태로, 믹싱과 마스터링 등 후반작업 중이다. 앨범은 미니앨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음반은 상반기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수 구피의 박성호-신동욱(오른쪽). 스포츠동아DB
가수 구피의 박성호-신동욱(오른쪽). 스포츠동아DB

1996년 1집 ‘많이많이’로 데뷔한 구피는 6집까지 이승광·신동욱·박성호로 활동하다 메인보컬 이승광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2인조로 변신했다. 이후 박성호·신동욱이 객원멤버나 피처링 아티스트를 기용해 팀을 이끌어왔다. 이승광이 빠지면서 음악색깔도 팝 댄스에서 힙합으로 바뀌었다. 이번엔 어떤 색깔의 음악을 들려줄지 관심을 끈다.

구피의 재결성은 25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990년대 가수들의 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10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도 세 멤버는 자주 만나며 우정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승광이 복귀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음반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이번 콘서트에 출연키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컴백으로 이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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