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19금 돌발멘트 사과 “여자 분들 ○○벌려달라… 마음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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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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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사과’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콘서트 도중 발언한 19금 돌발 멘트에 대해 공식 사과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희열은 6일 오전 토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유희열은 “아무리 우리끼리의 자리였다고 해도 이번 공연 중에 경솔한 저의 가벼운 행동과 말에 아쉽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무척이나 죄송해지는 밤이기도 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유희열은 “오랜 시간 아끼고 간직해온 기억들도 한마디의 말로 날려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더 깊게 새기면서 살아가야겠단 생각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유희열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토이의 단독 콘서트 ‘다 카포(Da Capo)’를 열었다. 콘서트 둘째 날(3일) 유희열은 공연 도중 “지금 얼굴이 살짝 보이는데 토이 공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여중생·여고생이었던 사람들 얼굴이다. 근데 얼굴들이…”라며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이어 유희열은 “그리고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냐”고 덧붙였다.

당시 공연에 참석했던 팬들 사이에 해당 발언이 정도가 지나친거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졌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처음 공연 준비를 할 때만 해도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또 폐만 끼치는 건 아닐까… 노래도 못하고 뭐 하나 내세울게 없는 사람인데 정말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한건지 이렇게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돌아보면 항상 옆에서 힘이 되 주네요. 매번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래요”라는 말로 사과문을 마쳤다.

‘유희열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희열 사과, 앞으로 말 한마디한마디에 신경쓰셔야겠어요”, “유희열 사과, 앞뒤 상황없이 저 말만 들었을 때는 불쾌하네요”, “유희열 사과, 전반적인 콘서트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들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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