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강남 “‘전통시장’으로 지역감정 털고 서민경제 살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6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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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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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전통시장’으로 활동에 나선 태진아와 강남이 지역감정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향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태진아는 최근 강남과 듀오를 결성하고 3월31일 싱글 ‘전통시장’을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전통시장’은 록에 트로트, 전통 가락이 혼합된 신나는 댄스곡으로 발매 후 각계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신구세대간의 듀오 결성으로 주목 받는 건 아니다. ‘전통시장’에 담긴 의미가 우리 세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 단계부터 사회적, 공익적 메시지를 표방한 것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통시장’은 국제시장, 모란시장, 태평시장, 육거리시장, 제주향토시장, 아랫장, 양동시장 등 유명 재래시장 12곳을 거론하며,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곡의 주요 포인트다.

이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캐치프레이즈로 통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1970년대 한국경제의 큰 바탕이 됐던 새마을운동 노래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영호남을 대표하는 시장에 태진아와 강남이 방문한다는 사실만으로 지역감정 해소에 기여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태진아와 강남은 지난달 서울 용문시장 방문을 계기로 전국 재래시장을 찾기로 했다. ‘전통시장’이란 노래를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감정도 해소하는데 일조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또한 5월3일 청주의 육거리시장을 방문이 확정된 상태며 노fot말 속에 언급된 모든 재래시장 상인번영회와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진아와 강남은 신곡 ‘전통시장’으로 5월 중순부터 방송 출연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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