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홍혜선 전도사, 전쟁 예언? “어떻게 똥 기저귀까지 갈아주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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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8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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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쳐
그것이 알고 싶다, 홍혜선 전도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편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재미교포인 홍혜선 전도사의 한국 전쟁 예언과 그것을 믿고 피난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홍혜선 전도사는 지난해 9월 ‘한국전쟁메시지’라는 제목으로 “2014년 12월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일어난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또 홍혜선 전도사는 일부 한국 교회를 돌며 ‘12월 한국 전쟁설’을 전파했다. 홍 씨는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며 “아이들을 잡아먹고, 여성들은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그는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피난을 떠나라”고 말했고, A교회 목사와 신도 30여명, B교회 목사와 신도 약 50여명 등이 미국,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피지 등 외국으로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혜선 전도사의 전쟁 예언은 이뤄지지 않았고, SNS에 홍 씨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홍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26일 주님이 온라인에 전쟁 예언을 올리라고 해서 올렸다. 주님이 한국에서 발표하라고 했고 한국에서 집회를 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피난민들의 처지에 대해 “그 가족 문제는 그 가정이 알아서 해야한다. 어떻게 똥 기저귀까지 갈아주느냐. 자기들끼리 빨리 소통을 해서 해야지. 왜 남의 가정사를 내가 신경을 써야 합니까. 자기가 원해서 피난간 것이고 자신들이 불안해서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홍혜선 전도사, 전쟁 안 났는데도 뻔뻔”, “‘그것이 알고싶다’ 홍혜선 전도사, 왜 저러는 걸까”, “‘그것이 알고싶다’ 홍혜선 전도사, 아직도 전쟁 났다고 주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홍혜선 전도사.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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