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인터뷰 “떼돈을 벌지도 떠나지도 않았다”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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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5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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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네스 카야 공식입장/JTBC
사진제공=에네스 카야 공식입장/JTBC
‘에네스 카야 인터뷰’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 루머’에 대해 인터뷰했다.

에네스 카야는 5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 는 루머의 시초인 ‘총각행세 하지 마라’는 글을 올린 익명의 여성에 대해선 “결혼하기 2년 전에 알던 분이다. 서로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1년에 수차례 문자를 주고받았다”라며 “결혼 전부터 알던 인연이라 짓궂게 이야기를 한 게 잘못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외에도 ‘총각행세 루머’에 가세한 다른 글에 대해선 “과한 것도 있고 일방적인 것도 있다. 또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것도 있다”라며 “내가 차라리 죽어버린다면 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미안해 할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터키 도피설’에 대해선 “떼돈을 벌고 터키로 먹튀했다는 기사까지 난 걸 봤다. 눈물을 흘리며 그 기사를 읽었다”라며 “떼돈을 벌지도 떠나지도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또 에네스 카야는 ‘위장 결혼설’에 대해 “2011년 터키와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어렵게 한 결혼이다. 딸은 없고 19개월 된 아들이 있다”고 일축했다. 한 방송에서 결혼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문제의 (방송) 장면은 일종의 상황극 같은 분위기였다. 사투리로 ‘장가 갔냐?’ 등 패널의 질문이 나올 때 사투리로 대답하다가 얼버무리기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네스 카야는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낸 아내에 대해 “와이프에게 ‘이 상황이 미안하지만 한 번만 곁을 좀 지켜 달라.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숨기지 말고 야단을 쳐달라’고 했더니, ‘지금 나보다 네가 더 힘들 것 아니냐’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소속사가 없어서 어떻게 의사를 표명해야 할지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처음에는 (루머가)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질까 싶어서 옳지 않은 표현이 있어도 수용하고 침묵하려 한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그러나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자 에네스 카야는 3일 법률법인 정건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당 시 에네스 카야 측은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하였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라며 “고민 끝에 더 이상 상황을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총각행세를 하면서 여자들을 만났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제공=에네스 카야 인터뷰/JTBC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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