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심낭 천공 발견, 의인성 손상 가능성”

동아닷컴 입력 2014-11-03 21:43수정 2014-11-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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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 사진=동아DB
故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 심낭에서도 천공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3일 오후 4시30분께 공식 브리핑을 갖고 故 신해철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故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작됐다. 당초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정 시간보다 길어져 부검 시작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10분께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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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해철의 부검은 유가족 1명과 외부 의사 1명이 참관했다.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영식 소장은 사인과 관련해 "의학적 소견으로 말하면 복막염,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최 소장은 부검 결과 심낭 내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이는 소장에서 발견됐다는 천공과는 다른 천공이라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외상, 질병 등이 흔하지만 이번 건의 경우는 수술 부위와 인접한 곳에서 발생했으며 부검 소견 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의 이유로 봐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장 천공 여부에 대해서는 "아산병원에서 봉합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 아산 병원에서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1차 부검 소견에 따르면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또는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故 신해철 부검에 대한 최종 결론과 관련해 그는 "차후 병리조직학적 검사 및 각 병원 진료 기록 및 CT소견 등을 종합해 재검토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故 신해철 부검에 대한 국과수의 최종 결과는 빠르면 1주일 후 늦어도 2주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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