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콩나물에 농약 성분 없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3일 06시 55분


잔뿌리 없이 길고 곧게 뻗은 콩나물.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농약에 손을 대기도 한다. 사진제공|채널A
잔뿌리 없이 길고 곧게 뻗은 콩나물.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농약에 손을 대기도 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콩나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만큼이나 많이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1980∼90년대 방송과 신문에는 ‘농약 콩나물’ 사건이 연일 등장해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제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시중의 콩나물을 구입해 농약 카벤다짐의 잔류 검사에 나선다. 그 결과 9개 중 2개의 콩나물에서 카벤다짐이 검출됐다. 현행법상 생장 조정제 외의 모든 농약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카벤다짐이라는 살균제 성분의 농약이 발견된 것이다. 재배업체 측은 “농약 콩나물은 과거의 일일 뿐 이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한다.

그렇다면 싱싱한 콩나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농약은 절대 금물일까. 생장촉진제 육비에이만 허가를 받았다. 콩나물을 잔뿌리 없이 굵게 만들어주고, 수확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대부분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저독성 농약이지만 일부에서는 생장촉진제의 사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콩나물은 재배 기간이 일주일 내외로 짧아서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콩나물의 모든 것이 3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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