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유도 여자 금메달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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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2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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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금메달. 사진 = SBS 중계 방송 화면 촬영
정다운 금메달. 사진 = SBS 중계 방송 화면 촬영
정다운 금메달

유도선수 정다운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14위인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63㎏급 결승에서 양준샤(중국·세계랭킹 19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다운은 8강전에서 창야자우(대만), 4강전에서 발도르 문군치메그(몽골)를 차례로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 지도를 받았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정다운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번째 지도를 받았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양준샤도 지도를 받았고 승부는 골든 스코어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골든 스코어에서도 2분이 넘도록 승부를 이어갔다. 정다운은 양준샤를 밀어붙이며 마지막 힘을 쏟아냈고, 연장 2분27초에 업어치기 유효로 ‘골든 스코어’를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정다운은 경기가 끝난 뒤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게 견디며 준비했는데 여자 유도가 유도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력이 부족해 체력운동을 할 때마다 견디기 힘들었다”며 “경기를 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이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정다운 금메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정다운 금메달, 축하해요”, “정다운 금메달, 감격적이다”, “정다운 금메달, 유도 드디어 금메달 땄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다운 금메달. 사진 = SBS 중계 방송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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