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죽은 아내로부터 온 편지에 눈물흘린 한 남자의 사연은?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31일 12시 03분


코멘트
사진=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쳐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한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죽은 아내의 소원으로 새 가정을 꾸리게 된 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야기의 배경은 미국 아이오와주. 크리스마스에 소원을 들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 ‘스타 102.5FM’에 주인공으로 초대 된 데이비드 슈미츠라는 남자는 생방송 도중 울음을 참지 못한 채 오열했다.

바로 한 통의 편지 때문이었다. 해당 편지는 2년 전 사망한 아내 브렌다 슈미츠가 보낸 것이었다.

결 혼 후 아들 넷을 낳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이들 부부는 결혼 20주년이 되는 해 ‘스타 102.5’에 사연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아내 브렌다 슈미츠가 난소암에 걸려 투병하던 중 결국 사망하면서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고, 데이비드는 아내 브렌다를 그리워하며 살았다.

아내가 사망한 후 홀로 네 아들을 키우며 살아간 데이비드는,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는 제인 에이브러햄이라는 여자를 만났다. 제인을 보는 순간 데이비드의 머리 속에는 브렌다가 떠올랐고, 그의 마음은 흔들렸다. 하지만 그는 브렌다에 대한 미안함에 애써 제 마음을 외면했다.

그러던 중 그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스타 102.5’ 출연 요청이 들어왔다.

그의 출연은 항암 치료를 받을 당시 아내 브렌다가 써 놓았던 편지가 2년이 지난 후 방송국에 보내졌기 때문이었다. 브렌다는 친구에게 남편 데이비드 옆에 좋은 여자가 나타났을 때 편지를 방송국에 보내달라고 부탁해 놓았던 것이다.

아내의 편지에 남편 데이비드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제인에게 프러포즈한 데이비드는 단란한 가정을 다시 한 번 꾸리게 됐다.

서프라이즈. 사진=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