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인정’ 최자 “설리, 악성 루머로 고통”…어느 정도였기에 활동 중단까지?

최자-설리, 아메바컬쳐 제공, 쎄시 화보

최자-설리 열애 인정

다이나믹듀오 최자(34)와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20)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앞선 설리의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자는 19일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설리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리는 설리에 대한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최자는 “여러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 저와의 관계가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자 측 언급대로 설리는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달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감기몸살을 이유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설리는 활동 중단 선언 후 ‘SM콘서트’ 무대에도 불참했다.

이에 설리가 활동 중단까지 선언하게 된 계기가 최자와의 열애설로 인한 악성 루머와 댓글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설리는 지난해 9월 최자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열애설에 휩싸였고, 당시 양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지난 3월 설리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설리의 ‘임신설’ 등 악성루머가 떠돌았다.

또 6월에는 최자가 지갑을 분실하면서 최자와 설리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최자는 해당 지갑이 자신의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설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후 최자는 7월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지갑 분실 사건’을 개그 소재로 삼아 의혹을 가중시켰다.

이에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은 또 다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고, 며칠 뒤 설리는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에프엑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설리와 최자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SM 측은 “(설리와 최자는)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한다”라고 짧은 입장만 밝힌 뒤 설리가 최근 소속사에 그룹 탈퇴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에프엑스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자-설리 열애 인정. 사진=아메바컬쳐 제공, 쎄시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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