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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팬덤 대표주자, 강동원 VS 탑 격돌 예고
스포츠동아
입력
2014-08-09 06:55
2014년 8월 9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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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강동원-빅뱅 탑(오른쪽). 사진제공|영화사 집·싸이더스픽쳐스
스크린 팬덤의 대결이다.
연기자 강동원과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추석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단순한 인기를 넘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스타들인 이들이 스크린에서 그 파워를 증명할지 관심이 모인다.
강동원의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탑의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가 9월 초 나란히 개봉한다. 아직 개봉까지 한 달이 남았지만 이들은 ‘센’ 발언도 서슴없이 꺼내며 일찌감치 각자의 주연작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동원이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에 결혼해 16살 아들을 둔 33살 동갑내기 부부의 이야기다. 강동원은 아들에겐 친구 같고 아내에겐 철없는 남편 대수 역이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준 세련되고 냉정한 성향의 인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게다가 영화에서 아빠를 연기하기는 이번이 처음. 실제로 강동원은 “아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도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인물이라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탑의 선택은 ‘타짜2’다. 2006년 흥행한 ‘타짜’의 후속편이다.
아이돌 스타 가운데 유일하게 대작 주연을 주로 맡아온 탑은 ‘타짜2’로 다시 한 번 흥행에 도전한다. 허영만 작가의 원작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화투를 통한 세상사를 그려낸다. 탑은 1편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이자 도박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대수 역을 맡았다.
극중 탑의 상대 여배우는 두 명이다. 신세경과 이하늬. 그 중 이하늬와 진한 수중 키스신을 연기한 탑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여덟 시간 정도 촬영했다”며 “긴장이 돼 입술이 뜨거워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탑이 ‘타짜2’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그동안 감춰졌던 나의 성향을 이 영화로 모두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강동원과 탑의 대결은 곧 올해 추석 극장가 패권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경쟁이기도 하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한국영화가 이들이 나선 두 편에 불과하다. 이들이 보여줄 티켓파워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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