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수시로 폭행 행사…딸 또래 내연녀 매일 협박 문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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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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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정희 폭행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방송인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서정희가 남편의 내연녀 존재를 주장하며 충격적인 내용의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밤 방송될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에서는 서세원과 파경을 맞은 서정희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다.

서정희는 그동안 남편 서세원의 폭력에 시달려왔다며 “폭행은 원래 자주 있었다. 수시로 늘 그랬다. 집에서 잠을 안 재우고 언어 폭행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밀치는 일은 수시로 당했다”며 “그러고 나면 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또 불쌍해졌다. 그래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다”고 그동안의 고통을 털어놨다.

이어 서정희는 서세원과 내연녀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 문제로) 3월 10일부터 부부 싸움을 시작했고 (폭행이 있었던) 그 날은 남편이 미국에서 온 날이었다. 내가 아무 일도 아닌데 차 한 잔 마신 걸로 32년 만에 이혼하겠다고 말하겠나”라며 “서세원의 내연녀 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이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내연녀에 대해서는 “이 아가씨가 제 딸아이 또래다”면서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내 옆에 서서 이 여자랑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를 증명할 결정적인 것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데도 발표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 여자는 아직 시집을 안 갔고 어리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서정희는 “내연녀에게 매일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 딸에게는 남편이 음성메시지로 하루에 30통 이상씩 협박하고 있다”며 불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심한 폭행을 당하고 난 뒤 아직도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금도 잘 때는 문을 잠그고 잔다. 잠재의식 속에 깊게 자리 잡은 남편이 꿈속에서도 매일 따라다니고 저를 죽이려 한다”며 오열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9시 50분.

서세원 서정희 폭행.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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