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입건유예 논란에 양현석 해명…“멤버들조차 모르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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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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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

그룹 2NE1 박봄이 입건유예 논란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해명에 나섰다.

양현석 대표는 1일 오전 YG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YG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2NE1의 멤버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다”면서 “상황을 잘 모르는 YG의 공식 입장보다는 그 내용을 직접 전해들은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활약하던 박봄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고, 그 이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됐다”면서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박봄을 처음 본 것이 11년 전임에도 4년 전 아버님께서 얘기를 해주시기 전까지 박봄이 축구를 했다는 사실이나 지난 병력에 대해 전혀 얘기를 들은 일이 없었으며 2NE1 멤버들에게 조차 단 한 번도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박봄에게는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임에 분명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비록 본의 아니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만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다.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고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

‘박봄 입건유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봄 입건유예,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 “박봄 입건유예,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 , “박봄 입건유예, 진실이 아니라면 또 상처받을 텐데 걱정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매체가 “박봄이 지난 2010년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세관에 적발됐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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