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母 “성전환 수술,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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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1일 14시 49분


트렌스젠더 최한빛의 어머니가 자식의 성전환 수술에 대해 죄책감을 가졌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최한빛이 출연, 그의 어머니는 “한빛이 위로 언니가 둘이 있다. 한빛이를 임신한 후 딸을 낳을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아들 낳기를 너무 간절히 바랐던 것 같다. 딸을 낳는 거였는데… 내 바람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한빛의 어머니는 “빌고 달래봐도 안 되더라.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래도 원이 없겠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최한빛은 “내가 아픈 걸 고쳤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몸이 안 좋은데 수술해서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자로 살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한빛은 케이블채널 ‘도전! 수퍼모델3’, ‘댄싱9’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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