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쌍방향 안면인식장애?…에피소드 대방출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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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3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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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영상 갈무리
출처=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영상 갈무리
배우 오정세가 안면인식장애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영화 ‘하이힐’ 장진 감독,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장진 감독이 색약이 있는 사실을 밝히자, 오정세는 “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오정세는 “아기 사진이 담긴 동료배우 사진첩을 보면서 우리 아들 시원이랑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제 아들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오정세는 “반대로 사람들도 날 못 알아본다”며 “촬영하러 현장에 가면 스태프가 ‘촬영 중입니다 돌아가세요’라고 막아서 ‘네 죄송한데 한 씬만 찍고 갈께요’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라디오 고정 게스트를 6개월 정도 하고 1년 후 방송국 PD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날 못 알아보셨다”며 “재미로 ‘저 10년 전 쯤에 PD님 입봉하실 때 예뻐하셨던 제임스에요’라고 했더니 ‘아 그래, 제임스’라고 하더라”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밝혔다.

오정세의 굴욕은 또 있었다. 그는 “나이도 비슷해서 친구하기로 하고 사석에서 술도 5~6번 마신 배우가 있다”며 “그 친구를 부산영화제에서 마주쳤는데 날 못 알아보길래 ‘언제 알아보나 보자’ 하고 옆에서 무리들에 끼어 함께 30분 정도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중에는 참다 못해 ‘혹시 오정세라는 친구 아시냐’고 물었더니 그 배우가 ‘어! 제 친구에요’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오정세가 나야, 이XX야’라고 알려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오정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웃겨” “안 나왔으면 어쩔뻔” “에피소드 부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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