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 감독 “박해일-신민아 캐스팅, 티켓 파워 생각 안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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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신민아. 영화 ‘경주’ 포스터
박해일 신민아. 영화 ‘경주’ 포스터
박해일 신민아

영화 ‘경주’를 연출한 장률 감독이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를 순수한 마음으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영화 ‘경주’ 제작보고회가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박해일, 신민아, 장률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홍보했다.

장률 감독은 영화 ‘풍경’ ‘두만강’ ‘만종’ ‘이리’ 등으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인물로, 이번에 영화 ‘경주’로 첫 코미디 멜로 영화에 도전했다.

‘경주’는 전작들과 비교해 스타성 짙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게 됐으며, 이에 관해 장률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이 두 배우와 같이 하게 됐을 때 티켓 파워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는 한국의 영화 시장도 잘 모른다”며 “이 두 배우는 그 역할에 맞는 이들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같이 해보자고 했다. 두 친구도 순수한 마음으로 같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률 감독은 “한 사람에게 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작들에서 진지한 면을 많이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엉뚱한 면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실제로 지인들은 내가 진지함보다 엉뚱한 면이 더 많다고들 한다”고 전작들과 ‘경주’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박해일 분)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여주인 윤희(신민아 분)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련의 우연한 만남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해일 신민아에 대한 장률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박해일 신민아, 둘 다 연기 잘하니까”, “박해일 신민아, 연기 기대하겠다”, “박해일 신민아, 역에 잘 어울릴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박해일 신민아, 영화 경주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경주#박해일#신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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