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범수, 투캅스의 매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1일 06시 55분


배우 차승원-이범수(오른쪽). 사진제공|SBS·태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승원-이범수(오른쪽). 사진제공|SBS·태원엔터테인먼트
‘너포위’ ‘트라이앵글’ 형사 역
현직 형사 조언으로 실감 연기


‘투캅스(Two Cops)’가 시청자를 ‘포위’했다.

형사들을 내세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장악한 가운데 유독 생생한 현장감과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는 두 명의 형사가 있다. 바로 차승원과 이범수다.

두 사람은 각각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실제 형사보다 더 형사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호평을 얻는 것은 안정된 연기와 더불어 실제 현직 형사들에게 조언 등 도움을 받은 덕분이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3팀장 역을 맡은 차승원은 드라마 촬영 전 형사들에게 조언을 얻었다. 극중 배경이 실제 강남서라는 이점을 살려 매회 현장감 살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범수 역시 ‘트라이앵글’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형사를 연기하기 위해 강남서에 출퇴근하다시피하며 촬영 전 일주일 동안 현장 체험을 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형사의 직업의식과 살아 있는 현장에 대해 들었다”면서 강남서의 박미옥 강력계장과 도움을 받은 형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범인을 검거하는 장면부터 수갑을 채우거나 피의자를 조사하는 장면 등 세밀한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형사라는 직업이 주는 매력에도 흠뻑 빠져 이를 연기로 구현하고 있다. 이범수는 “이전부터 형사에 매력을 많이 느껴 왔다. 목표를 향해 모든 걸 내던지는 형사에 호기심이 많다”고 말했다. 차승원의 소속사 관계자도 “쫓고 쫓기는 맹수 같은 역할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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