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약간 나쁨’…‘황사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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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6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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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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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16일 ‘나쁨’을 보이는 가운데, 안개 속에 미세먼지까지 뒤엉켜 있어 뿌연 대기상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따뜻한 날씨 탓에 바다에서 증발된 수증기가 밤사이 식으면서 짙은 안개가 형성됐다. 이날 대기가 뿌옇게 된 데는 미세먼지보다 안개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기상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고온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의 경우 ‘약간 나쁨’(81~120㎍/㎥), 호남권, 제주권의 경우 ‘보통’(31~80㎍/㎥)일 것으로 예상됐다.

천안과 수원은 세제곱미터 당 2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평소의 4~5배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서울도 대기질 지수가 '나쁨'단계까지 올라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도 평소보다 2~3배나 높다며 황사 마스크를 꼭 챙길 것을 당부했다.

안개에 미세먼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안개에 미세먼지 까지…대기가 정말 뿌옇다”, “안개에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고 황사 마스크 꼭 챙기자”, “안개에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나쁘다니 외출 자제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안개에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나쁨'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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