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종영, 결말 논란에 제작진 “급하게 마무리 된 것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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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종영. SBS 제공
세결여 종영. SBS 제공
세결여 종영

SBS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가 40부로 종영하며 결말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방송된 ‘세결여’ 최종회에서 오은수(이지아 분)는 준구(하석진 분)와 이혼하고 세 번째 결혼 상대가 자신이라는 설정으로 막을 내렸다.

‘세결여’는 막판으로 흘러가며 지나친 ‘억지 전개’가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혹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은수의 아이를 학대하던 계모 채린(손여은 분)은 하루 아침에 갱생하며 착한 사람으로 돌변했고, 은수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 결혼을 결심하겠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급작스럽게 끝났다”, “제목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인데 왜…”, “이해되지 않는다” 등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의아해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에 제작진은 31일 “김수현 작가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결말”이라며 “종영에 쫓겨 급하게 마무리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목과 좀 다르게 결론이 나 시청자들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의도에 대해 “우리 사회의 결혼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며 “제작사 내부에서도 만족하며 엔딩을 맞았다. 시청률이 낮아 조금 아쉽지만 마무리가 잘 됐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세결여 종영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세결여 종영, 종영했구나”, “세결여 종영, 마지막이 좀 황당했다”, “세결여 종영, 엔딩이 허무하다”, “세결여 종영, 색다르게 끝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결여 종영. 사진 = SB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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