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다해, 장혁·장나라, 인연은 계속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9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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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다해(오른쪽). 동아닷컴DB
이동욱-이다해(오른쪽). 동아닷컴DB
이동욱과 이다해, 장혁과 장나라. 과거 한 작품에서 커플을 이뤘던 이들이 오랜만에 재회한다. 이들은 처음 함께 출연했던 작품이 큰 성공을 거뒀던 ‘과거’가 있어 이들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특히 영화 ‘도둑들’에 함께 출연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그 인기를 이어온 전지현과 김수현처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이동욱과 이다해는 2005년 방송한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 만에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으로 다시 만났다. ‘마이걸’은 이동욱의 천연덕스러운 모습과 이다해의 통통 튀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동욱은 ‘마이걸’ 이후 ‘여인의 향기’ ‘난폭한 로맨스’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이다해는 ‘에덴의 동쪽’ ‘추노’ ‘미스 리플리’ ‘아이리스2’ 등으로 인기를 다졌다.

4월5일 방송 예정인 ‘호텔킹’으로 다시 뭉친 이동욱은 차갑고 냉정한 총지배인 차재완을, 이다해는 호텔 상속녀 아모네를 통해 고군분투 속에서도 사랑을 만들어가는 좌충우돌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혁-장나라(오른쪽). 동아닷컴DB
장혁-장나라(오른쪽). 동아닷컴DB

장혁과 장나라도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7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지극히 평범한 강윤경(장나라)이 실수로 재벌 후계자 이현수(장혁)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 후 그의 아이를 가지며 벌어지는 멜로물이다.

두 사람의 호흡이 성사되면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의 만남이다. 또한 장혁과 장나라는 각각 ‘아이리스2’ ‘학교 2013’ 이후 2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다.

‘명랑소녀 성공기’는 방송 당시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혁에겐 ‘학교1’과 ‘햇빛 속으로’를 통해 얻은 인지도를 굳히는 작품이었고, 장나라는 첫 연기에 도전하고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게 한 작품이다. 두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의 작품이다.

이미 함께 작업해 좋은 성과를 냈던 두 사람은 새로운 인물이나 신인을 캐스팅하는 것보다 위험부담이 적다. 연기자들은 빠른 시간 안에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첫 작품과 같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함께 연기한 경험이 있기에 단시간에 적응할 수 있다”며 “방송사 입장에서도 편성을 하는데 유리한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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