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공식 사과, “개념부터 챙기고 말하시죠?”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3월 15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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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박경림 공식 사과

방송인 박경림이 지난 14일 민방위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공식사과를 했다.

박경림은 "방송인으로서 얼마나 말을 책임지고 조심해야 하는지 느낀 하루였다. 경솔했던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런 말씀 드리기는 그렇지만 나도 상이군경의 딸이다. 내 아버지도 나라를 위해 싸운 분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 진심으로 사과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20분 늦게 만나는 것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표현하려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속상하게 한 것 같다.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오후 MBC FM4U 라디오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 는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20분 늦은 시각에 시작했다.

DJ를 맡고 있는 박경림은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지각한 것을 밝히며 "민방위 훈련 때문에 방송에 늦었다. 민방위 훈련 때문에 늦어진 20분은 누구에게 보상 받느냐"고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박경림의 이 같은 발언에 청취자들은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경림 공식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경림 공식 사과, 발언은 항상 신중하게 하세요" "박경림 공식 사과, 다음부터는 잘하세요" "박경림 공식 사과, 개념부터 챙기고 말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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