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김태균 감독 “조보아, 백치미-섹시미-에로틱함 다 가져”

(사진=배우 장혁-조보아, 감독 김태균/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가시' 조보아

영화 '가시'의 김태균 감독이 조보아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제작 뱅가드스튜디오) 제작보고회에서 신예 조보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이연희-신민아에 이어 조보아를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이번엔 오디션을 통해 만났다. 여러 차례 만나면서 참 여러 가지 느낌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태균 감독은 앞서 '화산고'로 신민아, '백만장자의 첫사랑'으로 이연희를 스크린에 데뷔시켰다.

김태균 감독은 "조보아는 순수한 느낌, 백치미, 섹시함과 에로틱함 모두를 다 갖고 있다. 굉장히 다양함을 갖고 있는 배우라서 내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제대로 만났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영화를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보아를 오디션장에서 처음 보고 멍하고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묘하게 나사가 하나 풀린 것 같았다"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 허전함이 꽉 채워진 것이 아니라서 더 매력적이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 '가시'에 딱 어울릴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에게 찾아온 겁 없는 소녀(조보아)의 사랑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내달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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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장혁-조보아, 감독 김태균/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