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별그대’ 열풍, 시사프로에선 “단순한 사회적 현상 넘어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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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별그대 열풍. 사진 = 중국 CCTV 방송 화면 촬영
중국 별그대 열풍. 사진 = 중국 CCTV 방송 화면 촬영
중국 별그대 열풍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인터넷 방송 보기 사이트로만 '별그대'를 볼 수 있음에도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

국내 방송 당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보려는 중국인들로 인해 ‘귀가시계’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

중국 CCTV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1일 “도교수, 별에서 왔나?”라는 제목으로 별그대 열풍에 관해 9분가량 방송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베이징 제2외국어대 교수는 “도민준이 가져온 것은 한국문화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과 사회적 현상을 넘는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와 바이두에선 검색어 상위 5개 중 4개가 '별그대'가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기준으로 전지현의 웨이보 인물 검색 순위는 1위, 김수현은 10위로 나타났으며 김수현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460만을 넘어선 상태다.


또한 '별그대'의 천송이(전지현 분)가 연인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한 “눈 오는 날엔 치맥(치킨에 맥주)인데…” 라는 대사 덕분에 중국에 불어 닥친 조류독감에도 불구하고 치킨 전문점의 매출이 2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별그대' 제작사 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인터넷 방송 보기 주요 사이트인 iQiyi, pps, LETV, kankan, PPTV의 별그대 조회 수는 지난 1일 기준 22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자체 최고 시청률 28.1%(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종영했다.

중국 별그대 열풍. 사진 = 중국 CCTV 방송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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