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신이보낸사람’ 北인권문제 정면으로 다뤄, 많이 봐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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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태풍코리아 제공)
(사진=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태풍코리아 제공)
'신이 보낸 사람'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응원했다.

진중권은 14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 제작 태풍코리아)에 대한 지지 발언을 남겼다.

진중권은 "'신이 보낸 사람', 영화는 아직 못 봤지만, 북한 인권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만으로도 평가할 만하다"며 "게다가 김인권 씨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다. 듣자 하니 개봉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데 많이 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수꼴' 영화도 아니고, '개독' 영화도 아니다"라며 "북한에서 탄압받는 지하교회 교인들의 인권에 관한 영화"라고 영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촉구했다.

진중권은 앞서 "'신이 보낸 사람' 시사회에 '변괴'에 가까운 인사가 참석하고, 다른 한편으론 신천지가 허위 선전을 해대는 바람에 부당하게 이미지 타격을 받는 모양"이라며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하고, 인권에는 좌우 없다"고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13일 개봉한 '신이 보낸 사람'은 목숨을 걸고 몰래 신앙을 지켜나가는 북한 지하교회 사람들의 인권 유린 실상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실화를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최근 '신이 보낸 사람'이 종교단체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이 일자, 제작사와 감독은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강경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태풍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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