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소녀시대 태연 좋아…같이 게임하고 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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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홍진호 "소녀시대 태연 좋아…같이 게임하고 싶다"

홍진호 태연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연심을 드러냈다.

홍진호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대세탐구생활'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호는 "동물팡도, 사탕크러쉬도 하다보면 승부욕에 불이 붙는다"라며 프로게이머다운 승부욕을 과시했다.

이어 홍진호는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은 걸그룹 멤버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사실 티브이를 잘 안 본다"라며 피해가는 듯 했지만, 결국 "소녀시대를 보면서 '이건 신이다'라고 생각했다. 태연을 좋아한다. 제가 큰 편이 아니다 보니 아담한 스타일이 좋다"라고 숨김없는 호감을 드러냈다.

김창렬이 "(홍진호와 친한) 김희철이 태연과 친하지 않냐"라고 거들자 홍진호는 "그것 때문에 김희철과 만나는 것"이라고 받아치는 센스도 뽐냈다.

홍진호는 곧 "농담이었다. 취소한다"라고 말했지만, 김창렬은 김희철과 전화연결을 해 홍진호를 당황시켰다. 김희철은 "(홍진호는)TV를 안봐서 걸그룹 멤버 잘 모른다면서 술먹으면 멤버 바뀐 것도 다 안다"라며 홍진호를 놀렸다.

또 김희철은 "(홍진호는 형임에도 불구하고 미안한 일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안다"라면서 "속이는 게 없고, 뒷얘기를 안한다.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챙기는 점이 좋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홍진호는 최근 '영원한 적수' 임요환과 함께 tvN '더 지니어스2'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홍진호 사진=김창렬의 올드스쿨 보이는 라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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