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때’ 황정민 “한혜진과 처음엔 눈도 못 마주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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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자가 사랑할때' 황정민-한혜진 스틸/'남자가 사랑할때' 배급사 '뉴(NEW)' 제공)
(사진='남자가 사랑할때' 황정민-한혜진 스틸/'남자가 사랑할때' 배급사 '뉴(NEW)' 제공)
황정민, 한혜진 주연 누아르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한동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의 스틸이 공개됐다.

8일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감독 한동욱) 측은 황정민과 한혜진의 케미 돋는 스틸을 추가로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남자가 사랑할때'에서 황정민은 나이 마흔에 친구가 운영하는 소규모 금융업체에서 일하면서 아직도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로 변신, 한 여자에게 꽂힌 후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서툰 사랑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한혜진은 아버지의 빚 청산을 위해 각서를 받으러 왔다가 자신에게 한눈에 반한 태일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으로 분했다.

이번에 공개된 '남자가 사랑할때'의 연인 스틸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온 신경이 서로에게 집중된 듯 알 듯 모를 듯 미소를 짓고 있는 한혜진과 애써 시크한 표정을 보이고 있는 황정민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모습에서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듯 연인들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

'남자가 사랑할때'의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듯 태일과 호정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앞서 한혜진은 메이킹 인터뷰를 통해 "상대역이 황정민 선배라는 얘기만 듣고도 출연을 오케이 했다"라고 주저 없이 말할 정도로 황정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황정민은 "남자 배우들하고만 촬영하다가 혜진이랑 촬영하려니까 처음에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황정민은 혹시라도 한혜진이 촬영 현장을 낯설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촬영 전에 스태프들과 함께 엠티를 계획하는 등 한혜진을 위한 폭풍 배려를 했다는 후문이다.

'남자가 사랑할때'는 교도소를 집처럼 들락거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 호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민식 등이 가세했고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이었던 한동욱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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