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대항’ 일간워스트, 결국 사이트 이전…왜?

사진제공=일간워스트/해당 홈페이지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대항하며 등장한 '일간워스트'가 사이트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일간워스트' 운영자는 30일 오후 홈페이지에 "많은 분들의 염원을 모아 새 사이트로 이사 갑니다. 현재 게시판 데이터 이전 중이며, 재개장은 며칠 걸리니 당분간 여기서 놀기로 해요"라며 "익명이 아닌 게 아쉽지만, '일베'라면 못쓰겠죠? 익명 필요한 분들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일간워스트' 홈페이지는 사이트 이전 문제로 게시물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일간워스트'는 방문자 폭주로 접속이 불가능해지기도 했다.

29일 개설된 '일간워스트'는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에 대항하며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일간워스트'는 정반대 성향의 커뮤니티로 이름부터 '일베'를 패러디했다.

앞서 '일간워스트' 운영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덧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사이트 생긴지 얼마 안 되고 자꾸 저쪽서 분탕질 치니까 조금 지저분해도 쫌만 참기로 해요. 사이트 새로 만들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