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故김지훈, 생전 마지막 공연보니…‘씁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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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크 김지훈 사망/동아닷컴DB
사진제공=듀크 김지훈 사망/동아닷컴DB
그룹 듀크 출신 김지훈(40)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마지막 공연이 회자되고 있다.

김지훈은 올해 7월 6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약손명가 페스티벌'의 축하공연에 초대돼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다.

이날 무대에서 김지훈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김지훈이 관객석에 앉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흥겨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이 무대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앞서 김지훈은 1994년 가수 황혜영 등이 소속된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을 히트시켰다. 투투가 해체된 후 김지훈은 2000년 래퍼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해 '화이트', '그대 눈물까지도' 등 노래를 발표했다가 2007년 솔로로 전향했다.

한편, 12일 eNEWS24에 따르면 김지훈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나 병원에서 숨졌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경찰은 김지훈의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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