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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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0일 07시 00분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최근 기획사와 전국 투어 콘서트 투자 계약
자택서 곡 작업 한창…내년 여름쯤 9집 전망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컴백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19일 공연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는 최근 한 기획사와 공연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는 2014년 대규모 전국투어 계획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컴백 콘서트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는 뜻이고 또 9집 발표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태지는 2008년 싱글, 2009년 8집을 잇달아 내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벌인 후 지금까지 공백기를 갖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서태지는 현재 서울 평창동 자택의 작업실에서 곡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자신의 밴드 멤버들은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녹음 작업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서태지는 곡이 완성되면 밴드 멤버들을 불러 충분한 연습을 가진 뒤 녹음에 임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컴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라면 이미 서태지밴드가 꾸려졌어야 한다. 측근들은 “빨리 준비해도 내년 여름쯤 9집 음반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서태지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통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예전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결혼 이후)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 많았는데, 의외로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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