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로이킴 표절 논란,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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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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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하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이하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힘내라 얘기하고 싶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5’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가수 이하늘이 후배 로이킴의 표절 논란에 대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하늘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진행된 ‘슈퍼스타K 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늘 공교롭게도 로이킴이 힘든 일이 있었는데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작년 ‘슈퍼스타K 4’에서 탈락 위기에 처한 로이킴에게 ‘슈퍼패스’를 사용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장본인인다.

이하늘 외에 이승철과 윤종신은 로이킴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슈퍼스타K’의 김기웅 CP는 “CJ E&M 음악부문에서 오늘 입장을 발표했고, 오늘 자리는 그에 대해 얘기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버스커버스터’ 장범준을 언급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도 “시즌4를 하면서 로이킴을 수개월 동안 봤고, 그가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한 마음과 진정성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1부터 5년째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이승철은 “초등학교 때 도전한 친구들이 이제는 어엿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 재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시즌 4를 거치면서 톱10을 40명 정도 배출했는데 100명 정도는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슈퍼스타K’의 묘미인 ‘악마의 편집’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이 PD는 “악마의 편집은 올해도 계속된다. 긴장감 있고 재미있는 장면을 60초 후에 공개하는 쫀득쫀득한 편집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맥락을 왜곡하는 편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 5’는 올해 ‘국민의 선택’ 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다. 톱 10이 꾸미는 생방송 1, 2회에서 탈락한 복수의 팀 중 한 팀을 시청자 선택으로 차주에 부활시키는 제도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투표’로 변질됐다는 항간의 우려에 대한 대비도 세웠다.

제작진은 “시즌5부터 생방송 점수 비율 중 심시위원의 비율을 40%로 올렸다. 심사위원 군단의 전문성을 더해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시청자가 슈퍼스타를 선발하는 본질은 해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8월9일 밤 11시부터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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