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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톱배우, 女방송인에 “위안부냐?”…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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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9 13:39
2013년 6월 19일 13시 39분
입력
2013-06-19 13:29
2013년 6월 19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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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지위-진지청(사진= 시나오락)
홍콩 톱배우 겸 감독 증지위(쩡즈웨이)가 방송 도중 막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시나오락 등 여러 매체는 홍콩 언론 보도를 인용해 “증지위가 진지청에게 ‘위안부냐’는 막말을 건넸다”고 지난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증지위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 방송에 출연했다.
그와 함께 개막 방송을 진행한 방송인 겸 배우 진지청은 브라질 대 일본 경기에서 “일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증지위는 “당신 위안부냐”고 말해 그녀를 당황케 했다.
당시 방송에서 증지위는 진지청에게 ‘위안부 발언’ 이외에도 “정말 이상하다. 스포츠도 모르면서 진행을 맡다니”라며 농담조로 말했다고 한다.
중화권 언론은 “그가 막말한 이유는 진지청이 사전 준비 없이 스포츠 방송에 임해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다”고 추측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론 일본과 감정이 좋지 않지만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위안부냐’고 말한 건 잘못됐다”, “수치스러웠겠다”, “꼭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증지위는 영화 ‘무간도’, ‘엽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형돈 도플갱어’로 언급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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