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제작발표회서 결국 영상 공개 “아들 이 뽑는 모습…기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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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2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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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혁의 아들 자랑은 제작발표회서도 계속됐다.

이종혁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이자 천재 연출가 서병훈 역을 맡았다.

이날 이종혁은 작품 소개와 함께 최근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아들 준수 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그는 “내가 바빠지면 준수는 당연히 내가 촬영가는 줄 안다. 지금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준수가 다른 아버지들과 달리, 내가 낮 시간대에도 함께 놀아줄 수 있다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준수 군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 준수와 잘 놀아주지는 못한다. 나도 쉬어야할 것 아니냐. 그냥 학교 마중 나가고, 씻겨주고, 이 닦아주고, 밥 먹여주고, 재워주는 정도?”라며 “‘아빠 어디가’ 촬영 후로 같이 자자는 요구가 늘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며 웃어보였다.

특히 이종혁은 이날 라운드 인터뷰가 끝난 후 옆에 앉은 기자에게 “아들 모습 보시겠냐”며 휴대폰에 담긴 아들들의 사진과 준수의 이 뽑는 영상을 보여주며 ‘아들 바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종혁이 보여준 영상에서 준수 군은 실을 이에 묶은 채, 무서운 기색 없이 개구쟁이다운 엽기 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을 문고리와 연결해 당겨보기도 하고 멀리 가는 등 혼자 이 뽑으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문이 쿵 닫히고 순식간에 이가 툭 뽑히자 준수 군은 잠시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기자가 “울지 않았냐” 묻자 “전혀 울지 않았다”며 준수 군의 상남자 면모를 자랑했다.

앞서 이종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준수 군의 이 뽑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준수 혼자 이를 뽑았다. 동영상이 더 대박인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드라마 소재가 ‘연애’인 만큼 이종혁은 아들 준수의 미래 연애에 바라는 점에 대해 “현명한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아직 너무 먼 미래지만, 누군가를 만난다면 착하고 똑똑한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콤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긴장감 있게 그린다.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과, 배우 이종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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