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버릇없는 후배 투명인간 취급”…도대체 누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3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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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이성미가 버릇없는 후배에 대한 남다른 '교육법'을 털어놔 화제다.

이성미는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에 출연해 일명 연예계의 '기센 선배', '무서운 선배'라는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MC 전현무는 "양희은, 이성미 두 분과 대화를 나눠보니 대체 왜 연예계 기센 선배, 무서운 선배라는 이미지가 있는 건지 의아하다"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이성미는 "무서운 선배가 아니라 어려운 선배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본인들이 잘못한 것이 있으니까 무서워하는 것이지 뭐가 무섭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MC 김구라는 "이영자가 말한 투명인간 취급 사건은 실제 있었던 일인가?"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투명인간 취급 사건'이란 이성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를 투명인간처럼 못 본 체했다는 일화를 말한다.

이에 대해 이성미는 "후배 개그맨이 너무 예의가 없고 못되게 굴어서 내가 한 번 불러서 잘 타일렀다. 하지만 그 후에도 말을 안 듣더라. 그러던 어느 날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그 버릇없는 후배가 혼자 앉아 있더라. 그래서 난 '사람이 아무도 없네'라고 말한 뒤 대기실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섭섭하면 나한테 와서 바로 이야기하면 좋은데 그 후배가 PD에게 가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억울하다고 했던 모양이다. 결국 PD가 억지로 나와 화해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난 아무 말 없이 밥만 먹고 일어난 뒤 그 후배에게 '나 너랑 밥 먹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이성미 씨가 무서운 선배 맞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성미 후배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이성미 후배 누굴까?", "이성미 좀 무서운 듯", "이성미 후배한테 하는 거 보니 포스가 장난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성미는 유방암 판정으로 12차례 수술을 받으며 늘 마지막을 걱정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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