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이혼 소송 중인 아내가 악의적 고소”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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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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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41)이 이혼소송 중인 아내로부터 협박 등의 혐의로 피소된데 대해 '악의적 고소'라고 반박했다.

2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류시원의 부인 조모 씨(32)는 자신을 협박했다며 2월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류시원은 하루 전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이혼소송 중인 조 씨가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하여 일방 고소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에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지금 고소한 것"이라며 "이혼소송에 유리하게 풀어보려는 악의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누군가 투서를 언론사에 보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소속사는 지적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소가 접수되기 전 1월에 투서가 발송됐다. 이는 투서를 보낸 제보자가 이미 고소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각 언론사로 발송된 익명의 악의적인 투서 원본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투서 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무근이며, 누군가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고 형사고발을 포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류시원 측은 이혼소송으로 딸(3)에게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소속사는 "이혼원인 등에 대해 할말이 많지만 딸의 장래를 고려해 대외적인 언급은 삼가한다"면서 "유리한 여론몰이나 무마를 위한 합의보다는 법정에서 끝까지 이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시원과 조 씨는 2010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나 현재 이혼 소송중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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