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혜진과 교제 중…서로 의지하는 사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7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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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배우 한혜진(32)과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기성용은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배우 한혜진과의 열애설에 대해 기성용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1월부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종교적으로도 의지하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축구하는 데에도 여러모로 배려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성용은 이날 오전 한 매체를 통해 한혜진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열애설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기성용은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정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면서 "교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저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열애를)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다. 긴말은 필요 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근 기성용의 축구화에 새긴 이니셜 'HY·SY 24'로 열애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영국에 있을 때부터 신발에 이니셜을 넣었는데 최근에 발견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결혼설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나중에 생각할 일"이라며 "떳떳하게 만나고 있고 이런저런 루머에는 해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날 카타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1 승리를 뒷받침한 기성용은 남은 최종예선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승점 3을 따내 기쁘다"며 "최종예선이 세 경기 남았는데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치르는 남은 경기 모두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 가는 길에 가장 중요한 경기들"이라며 "카타르전 때 조직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다듬으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혜진 측도 소속사 나무액터스를 통해 "기성용과 이전부터 친분이 있다가 교제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잘 만나고 있다"고 교제를 시인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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