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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박현빈, ‘춘향아’ 뮤비로 전통문화 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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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11:07
2013년 3월 25일 11시 07분
입력
2013-03-25 11:06
2013년 3월 25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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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현빈이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 전파에 앞장섰다.
박현빈은 22·23일 이틀간 전북 남원시 일대에서 신곡 ‘춘향아’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 그는 이날 이몽룡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열정을 과시했다.
특히 박현빈은 신관사또 부임행차 장면에서 말을 타는가 하면, 춘향과의 가슴 아픈 이별이 담긴 장면에서는 비를 맞으며 열연을 펼쳤다.
아울러 소속사 인우기획의 동료가수 최영철과 윙크(강승희, 강주희)가 각각 변사또와 방자, 향단 역을 맡아 박현빈의 이번 뮤직비디오에 힘을 보탰다.
또 2012 미스춘향 출신의 양영주 양(22)이 성춘향 역으로 등장해 박현빈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췄다. 현재 전주대학교 가정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신관사또 부임행차 장면에서는 시대상을 반영한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는가 하면, 보조출연자 100여명을 동원해 사실감을 높이기도 했다. 남원시의 배려와 협조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광한루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박현빈은 ‘춘향전’의 스토리를 어떤 가공 없이 고스란히 ‘춘향아’ 뮤직비디오에 담아내며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장년층들에게는 고전문학의 향수를, 어린 학생들에게는 국내 고전문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빈의 신곡 ‘춘향아’는 고전소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시인 출신 작곡가 정동진과 경희대 음대 재학 중인 신예 작사가 홍민기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들어낸 노래다.
한편, 제83회 춘향제는 4월26일부터 30일까지 ‘사랑의 기적! 남원에서’란 주제로 광한루 일원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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