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중국 매리어트 상하이 루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재중은 “아직 10년을 실감하지 못한다.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시간인 것 같다. 아직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다.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차후 솔로 정규 앨범을 낸다면 다시 한 번 록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록 안에도 다양한 색깔이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일본 인기 록밴드 라르크 앙 시엘의 하이도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재중은 또 앞으로도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을 밝히며 선배 가수 이승환을 거론했다. 그는 “이승환 선배는 공연에 있어서 아주 본받을 점이 많다. 기술적인 면은 물론 최장시간 공연 기록 등 팬들을 위한 공연은 우리가 본 받을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환 선배가 동안으로도 유명하신데, 나 역시 나이가 들어서도 멋지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