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야 젊어져?…‘1일1식’ 식사법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1일 13시 50분


코멘트
'하루 세 끼'라는 고정관념을 깬 '1일1식' 식사법이 화제다. 사진 출처=SBS
'하루 세 끼'라는 고정관념을 깬 '1일1식' 식사법이 화제다. 사진 출처=SBS

아침, 점심, 저녁 등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어야 건강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1일1식' 식사법이 소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스페셜 - 끼니반란 Stay hungry. stay healthy' 1편에서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 '1일1식' 식사법이 등장했다. 이 식사법은 16~24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 방법을 말한다.

'1일1식'을 창안한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는 "나는 아침에 밥도, 물도 먹지 않는다. 껌 1개가 전부"라며 "1일1식으로 20년 전보다 훨씬 날씬하고 젊은 외모를 갖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2년 째 이 식사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배가 고플 때 장수 유전자라고 불리는 시르투인(Sirtuin)이 몸속에서 활성화 되고, IGF-1 호르몬이 감소하여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돼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박사가 쓴 책 '1일1식'은 일본에서 60만부나 팔렸다.

그러나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1일1식이라는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당한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한다.

나구모 박사는 "1일1식은 하나의 제안"이라며 "1일1식을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