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유언 남겼던 사연 “자랑스런 아빠였다고…”

  • Array
  • 입력 2013년 3월 9일 09시 01분


코멘트
유준상
[동아닷컴]

배우 유준상이 촬영 중 심한 부상에 유언까지 남겼던 사실을 고백했다.

유준상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은 사연을 털어놨다.

유준상은 이 영화 촬영 도중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했다. 유준상은 “세트 촬영을 마치고 링에 쓰러졌는데, 몸이 차가워지고 호흡이 빨라졌다”라며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두홍 감독님 손을 붙잡고 ‘우리 아이한테 자랑스런 아빠였다고 꼭 좀 이야기해달라’라고 말한 뒤 구급차를 탔다”라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유준상은 "다음날 정 감독 얼굴을 보려니 민망했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유준상은 "'전설의 주먹'은 목숨과 바꿀 뻔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강우석 감독도 “정두홍 감독도 계속 울었다. 큰일날 뻔 했다”라고 거들었다.

누리꾼들은 “유준상 공포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유준상 다행이네요”, “유준상 죽으면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설의 주먹’은 이종규 만화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작품이다. 학창시절 전설로 불리던 네 남자가 모여 매회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격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이요원, 정웅인 등이 가세했고 ‘이끼’ ‘'강철중: 공공의 적’ ‘한반도’를 연출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1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동아닷컴DB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