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폭주, ‘박시후 닷컴’ 들어가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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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35)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는 '박시후 닷컴(www.park-shihoo.com)'이 8일 등장했다.

이 사이트를 개설한 운영자는 홈페이지에 "박시후 사건·사고 관련 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 한다"면서 "근거 없는 루머 자료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자는 "박시후와 (고소인) 이모 씨(여) 사건·사고 자료 및 기사를 운영자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제보 요청도 덧붙였다.

사이트에는 박시후가 이 씨로부터 피소를 당한 시점부터 최근까지 사건 진행과정이 비교적 상세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에 따르면 △2월 18일 박시후는 이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 △19일 당시 술집 인근의 CCTV 공개 △ 23일 동석한 박시후의 후배 연기자 김모 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 △26일 이 씨의 혈액과 소변에서 약물 검사한 결과 발표 △27일 박시후와 이 씨 간의 1억 원 합의금 논란 △3월 1일 이 씨와 김 씨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일부 공개 △2일 박시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귀가 △5일 박시후가 이 씨와 그의 지인 B씨, 전 소속사 대표 등 3명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 △7일 이 씨와 김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전문 공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시후닷컴'이 등장하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네티즌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 댓글을 남기면서 박시후와 이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이트 우측에 배치된 실시간 댓글에는 원색적인 비난이나 근거 없는 루머 등이 여과 없이 쏟아져 사건의 진실을 왜곡할 우려를 낳고 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채널A 영상] “왜 침대에…” 박시후 맞고소에 고소인측 대화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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