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먹을거리로 쇠고기가 꼽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리는 부위 없이 식용되는 쇠고기는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할까.
제작진은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기립불능 소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을 취재했다. 기립불능 소는 60개가 넘는 원인으로 발생한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부상 난산 산욕마비 급성고창증 등 4가지 원인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기립불능 소도 도살 처리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제작진이 6개월 동안 잠복 추적한 결과 먹어서는 안 될 기립불능소 고기가 전국 식당에 유통되고 있었다. 불법 축사 현장에서는 흙바닥에서 지저분한 도축 기구들을 사용해 누워있는 소를 도축한다. 이런 쇠고기를 먹을 경우 탄저병이나 브루셀라병 같은 인수공통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정상적으로 도축된 소에게만 발급되는 ‘도축검사증명서’도 위조되고 있었다. 충격적인 불법 도축 현장을 담은 6개월간의 취재기록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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