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전지현, “촬영 중 폭탄 파편 얼굴에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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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7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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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촬영 중 부상을 당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전지현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중 전지현은 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 분)의 아내이자 통역관인 연정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지현은 “정확히 말한다면 영화 ‘베를린’의 차량 폭파신에서 탄피를 넣어둔 자동차 바퀴의 파편이 얼굴에 튀었다" 며 “경미한 부상이였지만 촬영에 집중하고 있어서 얼굴에 파편이 박혀 있는 줄도 모르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얼굴이 따끔거리고 달아올라서 보니 파편 몇개는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깊게 박혀 있었다”며 “작은 사고 였지만 순간 짜증이 확 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여배우로서 여성스런 모습을 보여야 할 지 씩씩한 모습을 보여야 할 지 고민했다. 하지만 울어봤자 남는게 없을 것 같았고 다음 촬영 스케줄도 있어서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며 “촬영 후 모니터를 해보니 장면이 너무 리얼하게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베를린’은 독일의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서로가 서로의 표적이 되는 엘리트 비밀요원들의 생존을 그린 액션 프로젝트 작품.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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