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하정우 “전지현과 전기밥솥 CF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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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7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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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전지현과 전기밥솥 CF 노린다”

배우 하정우가 전지현과 전기밥솥 광고를 찍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아마 우리가 광고를 찍게 되면 전기 밥솥 광고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하정우가 영화 촬영 차 떠난 베를린에 직접 전기밥솥을 챙겨 식사를 해결했기 때문. 동료배우 류승범은 “처음엔 전기밥솥을 가져간 하정우가 이해가 안 됐지만 15일 정도 지나니까 그의 마음을 이해하겠더라”며 “하정우가 해준 밥을 자주 먹었다”고 말했다.

하정우 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에게도 전기 밥솥은 소중한 물건이었던 것. 하정우에게서 “전기 밥솥이 베를린’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정우의 수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내가 전기 밥솥이었다면 한석규 선배의 키워드는 누룽지, 삼계탕, 해물파전이다. 늘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며 “하지만 ‘베를린’에 어울리는 광고는 당연 전기 밥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전지현은 하정우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전지현은 “하정우 씨가 굉장히 요리를 잘한다. 심지어 김치도 만들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배우인 나는 요리를 안했다. 그냥 사먹을 생각이었다. 요리를 잘 하던 남자들이 초대를 해줘 덕을 많이 봤다”고 밝혔다.

영화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류승완 감독이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두홍 무술 감독, 최영환 촬영 감독 등 한국 영화 사상 최강의 제작진이 뭉쳤고 배우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캐스팅 때부터 화제를 낳았다.

영화 ‘베를린’은 1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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