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왕, 10년만이네요! 조용필 내년 봄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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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9일 06시 00분


내년 봄 데뷔 45주년을 맞아 열아홉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가왕’ 조용필. 스포츠동아DB
내년 봄 데뷔 45주년을 맞아 열아홉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가왕’ 조용필. 스포츠동아DB
데뷔 45주년 기념 정규앨범 19집 발표

봄이 오면 ‘가왕’이 돌아온다.

2013년 데뷔 45주년을 맞는 가수 조용필이 내년 봄 열아홉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2003년 9월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무려 10년 만의 새 앨범이다.

조용필은 내년 5월 이전 발매를 목표로 현재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에 한창이다. 19집에는 자작곡이 다수 수록되며, 전 세대의 감성을 아우르는 참신한 음악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5월에는 데뷔 45주년과 새 앨범 발표를 기념하는 대규모 전국투어도 벌일 예정이다. 2011년 ‘바람의 노래’란 제목으로 전국투어를 한 후 올해에는 휴식을 취해 왔다.

조용필의 새 앨범은 단순히 팬들에게만 반가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요계 전체의 열망이다. ‘국민가수’란 수식어가 말해주듯 조용필의 새 앨범은 남녀노소를 막론한 폭넓은 대중의 관심사다. 가수 이승철이 과거 공개석상에서 “조용필 선배가 후배들에게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매년 음반을 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조용필은 그동안 몇 차례 새 앨범 발표를 예고했지만 실제 음반은 나오지 못했다. 데뷔 40주년을 1년 앞둔 2007년 9월 새 앨범이 예고됐다가 무산됐고, 이후 기자회견 등에서도 조용필은 “음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왔지만 실제 발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용필 19집은 데뷔 45주년을 맞는 해에 그리고 앨범 공백 10년 만에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10월 출간한 저서 ‘가수를 말하다’를 통해 조용필을 “자기 혁신으로 등극한 가왕”으로 설명할 만큼 그는 록에서부터 발라드, 포크, 민요, 트로트, 솔 등 다양한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가왕’에 올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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