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사고차량 공개…형체 못 알아볼 정도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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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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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사고차량 공개…형체 못 알아볼 정도 ‘처참’
그룹 시크릿의 사고차량이 공개됐다.

12월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TV연예’에서는 사고차량 모습, 목격자 증언 등 시크릿 교통사고 현장을 취재했다.

시크릿은 11일 새벽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사고 목격자는 “다리 지나면서 우측 1차로로 주행하다가 미끄러지듯 크게 U자로 돌더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도 당시 긴박했던 사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사고직후 공업소로 옮겨진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공업소 관계자는 “폐차장에서 가져가겠다고 연락이 왔다. (차량상태가) 장난 아니다”고 말했다.

또 사고를 담당한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노면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빙판길에 (바퀴가) 겉도니까 안쪽으로 쏠렸는데 그걸 바로 잡다가 차가 돌아갔다”고 당시 사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운전자 진술에 의하면 속도를 낸 건 맞는것 같다. 20km 초과가 되면 형사입건, 초과가 안됐다면 공소권 없는 내용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 진술에 따라 과속에 대한 2차 조사가 예정돼 있는 상태다.

관계자는 또 “안전벨트를 맸다면 덜 다쳤을 수 있다. 멤버 두 사람은 안 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크릿 멤버 전효성, 한선화, 송지은은 다행히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징거는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 활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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