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연인’ 윤형빈·정경미, 2월22일 결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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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2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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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커플 윤형빈(왼쪽)과 정경미. 사진|SBS·동아닷컴DB
공인커플 윤형빈(왼쪽)과 정경미. 사진|SBS·동아닷컴DB
개그맨 윤형빈과 개그우먼 정경미가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 중 2월22일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이날 정경미는 자신이 출연중인 코너 ‘희극 여배우들’ 녹화에서 윤형빈에게 “지난주 방송에서 결혼을 종용했더니 연락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결별을 선언 하겠다”고 밝혔다.

말이 끝나자 윤형빈은 ‘왕비호’ 배경음악과 등장했고, 정경미를 무대 앞으로 불러 ‘왕비호’ 캐릭터 때 유행했던 멘트를 이용해 “내 마음과 내 심장, 내 전부를 훔쳐간 죄”라며 꽃다발과 함께 미리 준비한 반지를 정경미의 손에 끼워줬다.

방청객들의 “뽀뽀해”라는 주문에 윤형빈은 정경미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국민요정 정경미와 내년 2월22일 결혼합니다”라고 외친 뒤 그를 안고 녹화장을 빠져나갔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2005년 KBS 공채 개그맨 20기로 나란히 입사해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해 7년 째 열애를 이어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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