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바통터치…수목안방 지키는 송→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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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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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수목극 절친 릴레이 출격

‘착한남자’ 후속극 ‘전우치’ 21일 첫방
송중기 절친 차태현 3년만에 안방도전
내년 초엔 장혁 ‘아이리스2’로 릴레이

송중기·차태현·장혁으로 이어지는 절친 스타들의 드라마 ‘릴레이 계주’가 시작된다. 특히 최근 수개월 동안 KBS 2TV 수목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내놓지 않는 가운데, 이들이 잇따라 그 주역이자 후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현재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1위를 굳힌 드라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 주연 송중기는 이 인기를 연예계 ‘절친’ 선배인 차태현에게 인계한다. 차태현은 ‘착한남자’의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되는 ‘전우치’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극중 복수를 위해 승정원 말단관리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전우치 역을 맡아 1인2역에 도전한다.

송중기는 데뷔 시절부터 존경하는 선배로 차태현을 꼽을 정도로 각별한 정을 쌓아 왔다. 차태현이 주연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카메오 출연하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내년 1월 소속사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면서 차태현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중기로부터 바통을 넘겨받는 차태현의 다음 주자는 그와 동갑내기 ‘절친’인 장혁. 장혁은 ‘전우치’의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될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 2’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경찰 출신 NSS TF-A팀의 팀장 역을 맡았다. 차태현과 장혁은 1976년생 동갑내기로 연예계 대표 인맥인 ‘용띠클럽’의 멤버이기도 하다. 10년 이상 우정을 쌓아 온 두 사람은 각기 결혼해 가족동반 만남도 자주 갖고 있다.

이들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잇따라 KBS 2TV 수목극의 주인공으로 나면서 방송 관계자들도 그 성적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우연 치고는 기쁜 우연이다”며 “송중기가 ‘착한남자’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니 차태현과 장혁 모두 그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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