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늑대소년’ 박스오피스 1위 130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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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5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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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박보영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늑대소년’의 흥행속도가 예상 밖이다.

10월31일 개봉한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개봉 첫 주에 13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경쟁작인 ‘007 스카이폴’과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단숨에 제압한 데다 좌석점유율도 50% 가까이 올라 향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2일부터 4일까지 706개 스크린에서 103만272명을 동원했다. 10월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의 누적관객은 129만4466명으로 늘었다.

신예 조성희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늑대소년’은 1960년대 산골을 배경으로 늑대인간인 소년(송중기)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소녀(박보영)의 따듯하고 애잔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서정적인 감성을 녹여 넣었고 최근 주가를 높이는 연기자 송중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007 스카이폴’은 581개 스크린에서 45만9001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0월26일 개봉한 ‘007 스카이폴’은 새로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 덕분에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누적 관객은 169만4355명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404개 스크린에서 27만2729명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누적관객 1141만1842명을 기록했다.

방은진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이요원이 주연한 스릴러 ‘용의자X’는 316개 스크린에서 10만8246명을 모아 누적관객 146만2106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밴 애플렉이 주연과 연출까지 맡은 스릴러 ‘아르고’는 238개 스크린에서 5만6645명을 기록, 누적관객 7만9987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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